온코섹, 삼중음성유방암 임상2상 중간데이터 발표 "객관적 반응률 27.3%"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12.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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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삼중음성유방암 탑 라인 데이터 발표가 기대

알파홀딩스 (945원 ▼68 -6.71%)가 최대 주주로 있는 온코섹은 12일(현지시간) 샌안토니오유방암 심포지엄에 참석해 삼중음성유방암 병용 임상 2상(KEYNOTE-890)의 중간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온코섹은 삼중음성유방암(TNBC) 중간 임상데이터 발표에서 객관적반응률 27.3%를 기록하여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2020년 상반기 발표가 예상되는 탑라인(Top-line) 데이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재 온코섹에서 진행중인 삼중음성유방암 병용 임상 2상은 이전에 전신항암요법 또는 면역치료 경험이 있으며,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TNBC)환자 25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제약사 머크사의 키트루다와 온코섹의 인터루킨-12 신약 타보(TAVO™)를 병용 투여하는 임상이다.



삼중음성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를 단독 투여하는 임상 2상은 과거 화학 항암 치료 경험이 없거나 PD-L1 바이오마커가 양성인 환자 위주에서 주로 반응이 나타났고, 이전에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의 객관적 반응률은 5.3%였다. 반면 온코섹의 인터루킨-12 신약 타보와 머크사의 키트루다를 병용투여 시 객관적반응률은 27.3%로 온코섹의 타보가 키트루다의 효과를 개선 시켰다고 할 수 있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삼중음성유방암의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온코섹의 KEYNOTE-890 임상데이터는 의미가 크다"며 "2020년 상반기 삼중음성유방암 탑 라인 데이터 발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중음성유방암 시장은 2016년 약 5조 4000억원 규모이며, 매년 11.8% 성장해 2023년 11조 8000억원 시장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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