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지엔씨에너지, 4분기 최대실적 예상...자회사 상장도 관심" -SK증권

이대호 MTN기자 2019.12.1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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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씨에너지가 4분기에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는 한편, 자회사를 통한 시너지도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13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실적 호조가 예상되고, 자회사는 스팩합병을 통한 상장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4분기에는 지엔씨에너지가 역대 최고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532억원(+32.3% YoY, 43.4% QoQ), 영업이익 31억원(+49.8% YoY, 31.9% QoQ)으로 전망하며,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410억원(+28.8% YoY, +65.4% QoQ), 영업이익 23억원(+25.7% YoY, +70.4% QoQ)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자회사 지엔원에너지도 매출액 82억원, 영업이익 8억원으로 추정했다.


서 연구원은 "매년 4분기는 매출 비중이 높은 비상발전기 부문 성수기로, 연간 기준으로 항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분기"라며, "특히 올해에는 예년대비 비상발전기 부문 실적이 더욱 호조세를 띄고 있으며, 지엔원에너지를 비롯한 자회사들의 실적도 양호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좋은 분위기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비상발전기 부문은 현재 940억원 수준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는 모 대기업이 주도하는 IDC의 대형 수주를 받을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자회사 지엔원에너지도 거여동 재개발 지역에 지열시스템을 시공 중에 있으며, 현재 350억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한편, 자회사 지엔원에너지는 이달 초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내년 3월 하나금융10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서 연구원은 "지엔씨에너지의 실적 고성장 추세와 자회사 상장 이슈에 관심을 가져볼만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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