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왼쪽)과 발렌시아의 이강인. /AFPBBNews=뉴스1
토트넘과 발렌시아는 나란히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토트넘이 B조 2위, 발렌시아가 H조 1위다.
이제 16강이다. 진짜 승부가 펼쳐진다. 그리고 시작부터 토트넘과 발렌시아가 붙을 수 있다. 즉, 손흥민과 이강인이 격돌할 수 있다는 의미다.
B조 2위로 올라온 토트넘은 파리 생제르망(A조 1위), 유벤투스(D조 1위), 바르셀로나(F조 1위), 라이프치히(G조 1위), 발렌시아(H조 1위)까지 5개 팀 가운데 한 팀과 16강에서 만나게 된다. 예선 같은 조였던 바이에른 뮌헨이 제외되고, C조 1위 맨체스터 시티와 E조 1위 리버풀은 같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이기에 제외다.
챔피언스리그는 '꿈의 무대', '세계 최고의 무대'로 불린다. 그만큼 전 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쏠리는 자리. 여기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이 만난다면, 그것만으로도 화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다른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토트넘과 유벤투스가 붙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손흥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의 대결이 된다. 손흥민은 호날두가 우상이라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손날두'와 '호날두'가 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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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내년 2월 19일부터 시작된다. 16강 2차전은 내년 3월 11일부터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