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파스, CB 발행 통한 운영자금 확보 "실적개선 기반 마련"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12.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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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로 부채상환 재무 건전성 확보 … 내년 웨어러블 매출로 성장

멜파스 (151원 ▼119 -44.07%)는 85억원의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한 운영자금 확보로 기존 부채상환과 재무 건전성 확보 및 실적 턴어라운드 기반을 갖춘다고 12일 밝혔다.

멜파스는 이번 CB 발행 자금으로 차입급을 상환해 금융비용을 축소하고 무선 충전칩 성장 가시화를 기반으로 올해 수익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계획이다. 나아가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웨어러블 터치칩∙무선충전칩 등 본격 상용화로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멜파스는 최근 신규 사업 아이템인 무선 충전칩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했다. 기존 주력 아이템인 터치칩 부문에서도 올해 3분기 흑자를 실현해 사업적으로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이어진 경영 실적 부진으로 인해 기존 재무 상태에 어려움이 있지만 현재 비즈니스 상황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라며 “올해 주요 목표인 흑자 전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멜파스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용 초저전력 터치칩과 저전력 무선충전 RX칩을 내년 1분기 출시 목표로 개발 진행 중이다. 개발 칩들은 최근 급격히 확장되고 있는 스마트 워치, TWS 이어세트 등에 탑재될 예정으로 향후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말했다.

한편 중국 합작사 셀프라스도 신제품 출시와 공급 네트워크 확대로 추가적인 실적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셀프라스는 누적 천만개 출하를 달성함과 동시에 최근 전기 면도기 중국 점유율 1위 고객사(FLYCO)를 확보하고 해당 제품의 양산에 돌입했다.

이 관계자는 “소형가전 시장 등 각종 신규시장 및 다양한 고객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해 목표 실적을 달성함으로써 계획중인 중국 상장을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CB 발행으로 인해 최근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지만, 본질 비즈니스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회사의 긍정적인 체질 개선으로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회사측에서도 적극적인 홍보 활동 및 실적 개선에 최선을 다해 주주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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