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살리는 녹색기술 '쑥쑥'…녹색인증 10주년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9.12.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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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인증 현황./사진제공=KIAT녹색인증 현황./사진제공=KIAT


지구를 살리는 유망한 녹색기술과 사업을 정부가 인증하는 '녹색인증 제도'가 시행 10주년을 맞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녹색인증 10주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녹색인증은 정부가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보증하고 조달시장 가점 부여 등 혜택을 주는 제도다.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2010년 4월 시작됐다. 산업부 등 9개 부처와 11개 평가기관이 공동운영하고, KIAT가 제도운영을 전담한다.



지난 10년간 △녹색기술 인증 △녹색기술제품 확인 △녹색전문기업 확인 △녹색사업 인증 등 4개 분야에서 총 1만564건 신청을 받아 6336건의 인증을 발급했다.

인증을 받은 기업들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국내외 시장을 개척하는 수단으로 녹색인증을 활용해왔다. 녹색기술제품 관련 매출액은 2015년 8074억원에서 2018년 1조6024억원으로, 같은기간 녹색기술 관련 매출액은 3900억원에서 6651억원으로 뛰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녹색인증 10주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KIAT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녹색인증 10주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KIAT
국가 차원에선 녹색기술로 에너지절감과 환경 보존 효과를 얻고, 산업 차원에서 친환경 유망 신시장을 선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결과가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간의 녹색인증 추진경과와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기업으로 뽑힌 '선우시스', '디케이' 대표가 제도 활용 사례를 직접 소개했다. 또 녹색인증 참여에 관심 있는 기업을 위한 사업 설명회와 1대1 밀착상담도 진행됐다.

인증을 원하는 기업은 기술·제품·사업 설명서 등 필요한 서류를 준비한 뒤 녹색인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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