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 실적 레벨업 준비 완료-케이프투자증권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19.12.1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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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12일 특수전원장치 전문업체 다원시스 (12,770원 ▼230 -1.77%)의 실적이 내년도부터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광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원시스가 올해 총 2건의 철도차량 공급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전동차 부문 수주잔고는 약 9300억원 수준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철도차량 프로젝트는 공급기간 중후반부에 약 70∼80% 수준의 매출인식이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급증한 신규 수주 건들에 대한 매출 인식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동차 부문 매출은 올해 1100억원 수준에서 내년 2456억원, 2021년 3346억원으로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원시스는 내년부터 반도체 업체에도 파워 서플라이 장비를 납품할 것으로 보인다. 플라즈마 생성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해 주는 보조장비로 현재는 외산 장비가 독점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내년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도 11% 상향한다"며 "국내 철도 시장에서의 안정적 지위를 고려하면 평가 수준이 합당하다. 내년이 실적이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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