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홍콩을 상대로 선취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황인범.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br>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41위)은 11일 저녁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홍콩(FIFA 랭킹 139위)과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전반 종료 직전 나온 황인범의 프리킥 골로 균형을 깬 한국은 후반 36분 나상호의 추가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승점 3점을 먼저 챙겼다.
경기는 초반부터 한국이 주도권을 가져갔지만 득점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전반 19분 황인범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홍콩은 전반 26분 빠른 역습을 시도, 제임스 하가 슈팅했지만 골대 밖으로 나갔다.
후반전 16분에는 문선민 대신 윤일록이 투입됐다. 추가골은 후반 36분에 나왔다. 황인범이 올려준 코너킥을 김보경이 헤딩으로 패스했고 나상호가 골문으로 방향을 틀어 골로 연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