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10% 상한가'로 주식 거래 시작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2019.12.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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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 갈무리/사진=구글 갈무리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수도 리야드의 타다울 증권거래소에서 상한가로 거래를 시작했다.

11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아람코 주식은 이날 개장과 동시에 공모가(32리얄)보다 10% 오른 35.2리얄(약 1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우디 증시는 10%의 일일 가격제한폭을 두고 있다. 이날 개장 전 아람코는 이미 장외에서 10% 오른 가격에 거래가 됐다.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아람코의 시가총액은 약 1조8800억달러에 달한다. 사우디 왕실의 목표치는 2조달러다.



앞서 아람코는 지난 5일 IPO를 통해 지분 1.5%(30억주)를 매각해 256억달러(약 30조5000억원)를 조달했다. 2014년 알리바바가 세운 IPO 최대 규모 기록(250억달러)을 뛰어넘었으며, 시가총액도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존의 시총 1조달러 클럽 멤버들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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