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위기 속…카카오 대형택시 '벤티' 서울 달린다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9.12.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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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4시부터 서울 100여대 시범 서비스

카카오모빌리티의 대형택시 '카카오T 벤티' 시연 차량. /사진=뉴스1.카카오모빌리티의 대형택시 '카카오T 벤티' 시연 차량. /사진=뉴스1.


'타다'가 위기에 빠진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의 대형 승합택시 서비스 '카카오 T 벤티'가 11일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카카오 T 벤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범서비스는 소규모로 서울 지역에서만 100여대 한정해 진행한다.

회사측은 시범서비스를 통해 기술적 안정성을 높이고 크루(기사) 및 이용자 의견을 수렴,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시범 서비스 기간 카카오 T 앱을 통해 카카오 T 벤티를 이용할 수 있다.

택시를 호출한 이용자 주변에 이용 가능한 카카오 T 벤티 차량이 있을 경우에만 팝업창을 통해 안내되며, 이용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취소할 수 있다. 시범 서비스 기간에는 일반 택시 요금보다 낮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정식 서비스 이후 벤티의 요금은 기존 중형 택시와 비슷한 수준에서 탄력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8월부터 벤티를 운전할 기사를 모집해왔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 T 벤티가 ICT(정보통신기술) 플랫폼 업체와 택시업계가 상생협력한 좋은 선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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