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헌 한국건설설기술연구원 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1회 한반도인프라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br><br>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이 주관하고 통일부, 국토교통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머니투데이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한반도 인프라 협력과 평화경제 기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이 주최·주관하고 머니투데이, 통일부, 국토교통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후원하는 제1회 '한반도인프라포럼'이 이날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한반도 인프라 협력과 평화경제’를 주제로 개최됐다.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도 남북 경제협력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듯 포럼이 열린 홀 내부 300여석이 가득 찼다. 참석자들은 한반도정세가 위기일수록 중장기적 밑그림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홍선근 머니투데이 미디어 회장은 축사에서 "한반도인프라포럼은 남북교류와 통일의 진전과정에서 인프라라는 말 그대로 진정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남북한이 신뢰 속에서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호혜적 관계를 맺는데 이바지하는 포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초심을 잃지 말고 남북건설 협력에 관한 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실행의 지혜를 쌓아간다면 보이지않던 기회가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회식에서는 건설연과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에너지공단, 대한건설협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대한토목학회, 대한건축학회, 글로벌금융학회 등 9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한반도인프라포럼 다자간 협약'도 체결했다.
이 협약은 민간차원의 사업·기술·정책·재정 분야 협력 플랫폼과 파트너십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정보 공유, 이슈 논의, 사업 발굴, 교류·협력 추진 등에 함께 힘을 보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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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인프라포럼은 향후 포럼 행사 외에도 인프라 협력 플랫폼으로서 활동할 예정이다. 포럼 관계자는 "산학연 주요 기관·단체·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남북은 물론 동북아와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시키는 로드맵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