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안내도 이제 '터치'하세요"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9.12.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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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울교통공사 '종합안내도 디지털화 사업'…삼성 사이니지 점유율 11년 연속 세계 1위

서울 지하철 2, 4호선 사당역에 설치된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종합 안내도. /사진제공=삼성전자서울 지하철 2, 4호선 사당역에 설치된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종합 안내도. /사진제공=삼성전자


서울 지하철 1~4호선의 종합 안내도가 디지털 안내도로 바뀌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처럼 편리하게 지하철 노선과 시간표, 주변 거리, 교통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77,300원 ▼1,300 -1.65%)는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종합 안내도 디지털화 사업에 참여해 90개 역사에 스마트 사이니지 4218대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으로 서울 지하철 1~4호선의 승강장, 대합실, 출구 등에 설치된 아날로그 방식의 안내도가 49인치와 65인치 크기의 터치형 스마트 사이니지로 교체됐다.

출입구 번호를 안내하던 표지판도 가로로 긴 사이니지로 교체돼 가독성이 높아졌다. 승강장과 대합실에는 UHD급 고화질 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는 85인치 대형 사이니지가 설치돼 광고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업에 선정된 스마트 사이니지가 하루 24시간, 365일 운영해도 문제없는 내구성을 확보했고 IP5X 등급 방진 인증까지 받아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도 먼지나 이물질에 강하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전면은 무반사 처리해 시인성도 높였다. 500니트(Nit·1니트는 1㎡당 촛불 한 개 밝기) 이상 밝기와 높은 명암비로 혼잡한 역사 안에서도 선명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 사이니지는 올 2분기 수량 기준 시장점유율 28.5%로 11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 2, 4호선 사당역에 설치된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종합 안내도. /사진제공=삼성전자서울 지하철 2, 4호선 사당역에 설치된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종합 안내도.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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