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귀에 도청장치' 출신 김태진, 생활고로 '49kg'

머니투데이 박준이 인턴기자 2019.12.1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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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밴드 '연남동 덤앤더머' 김태진, 황의준/사진=OSEN인디밴드 '연남동 덤앤더머' 김태진, 황의준/사진=OSEN


록밴드 '내 귀에 도청장치'의 기타리스트였던 김태진의 근황이 공개됐다. 그는 현재 소속된 밴드 멤버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활동이 중단된 이후 생활고를 겪어온 사정을 털어놨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편애중계'에 기타리스트 김태진이 출연했다.



'이번 생은 망했어요' 특집에 등장한 김태진은 49kg의 앙상한 모습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올해 나이 44세인 그는 '내 귀에 도청장치'를 탈퇴한 후 베이시스트 황의준과 '연남동 덤앤더머'라는 어쿠스틱 밴드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김태진은 "어쿠스틱 밴드(연남동 덤앤더머)는 다른 멤버 한 명이랑 두 명이 꾸려나갔는데, 그 멤버가 불미스러운 사건을 저질러서 활동을 중단했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황의준은 술자리에서 동료 음악가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어 "금전, 재물 쪽도 계속 마이너스"라며 "스케줄이 없어 집에만 있다. 어지간하면 안 움직이려고 한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넀다.

김태진이 활동했던 '내 귀에 도청장치'는 1996년 결성된 록밴드로, 그로테스크한 사운드와 도발적인 퍼포먼스로 오랜 시간 인기를 끌었다. 김태진, 황의준 등의 멤버가 교체된 이후 현재 브릴리언트 블루, 차명준, 김정만, 김우진, 이주원의 멤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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