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지난 9일 오후 11시5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사진=김창현 기자
손 회장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전 회장의 빈소를 찾아 "우리 경제를 오늘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김 전 회장과의 인연에 대해 "(김 전 회장이) 고등학교 2년 선배"라며 "(재학 당시) 완장을 차시고 지각하면 야단도 치고 하셨다"고 전했다.
손 회장은 대우그룹을 재평가해달란 취재진의 요구엔 "좋은 회사들이 (대우그룹에) 많았는데 일시적으로 어떻게 되는 바람에 무너져서 마음이 참 안됐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 전 회장의 빈소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 김동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부사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서정진셀트리온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조문했다
정·관계에서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이 빈소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