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째 '경찰 인권영화제', 인권경찰 각오 다져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19.12.1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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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사진 가운데)와 제8회 경찰청 인권영화제 수상자들. 최우수상을 받은 대구경찰청 성서경찰서 윤흥용 경위(왼쪽부터)와 경기남부경찰청 성남수정경찰서 권준회 경사, 부산경찰청 동부경찰서 소속 김소정 순경, 충남경찰청 홍보계 방호영 경장, 시민 김재영씨의 '수사3팀'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찰청민갑룡 경찰청장(사진 가운데)와 제8회 경찰청 인권영화제 수상자들. 최우수상을 받은 대구경찰청 성서경찰서 윤흥용 경위(왼쪽부터)와 경기남부경찰청 성남수정경찰서 권준회 경사, 부산경찰청 동부경찰서 소속 김소정 순경, 충남경찰청 홍보계 방호영 경장, 시민 김재영씨의 '수사3팀'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찰청


제8회 경찰 인권영화제가 열렸다. 경찰은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을 맞아 인권경찰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경찰청은 10일 낮 12시부터 서울 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인권영화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민갑룡 경찰청장 등과 경찰청 인권위원을 비롯해 영화인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영화제에선 소재공모전 수상작들도 공개됐다. 경찰청은 올해 8월 1일부터 20일까지 278편의 소재를 받아 이 중 5편은 선정했다. 최우수 소재는 약 두 달 간 촬영해 영화로 만들어졌다.



최우수작은 대구 성서경찰서 윤흥용 경위의 '파랑새의 꿈'(심쿤)이다. 인권침해를 당하는 다문화 가정의 가족이 경찰의 도움으로 현실을 극복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밖에도 경기남부경찰청 권준희 경사의 '소수경찰', 시민 김재영씨의 '수사3팀'등이 수상했다.

경찰은 지난 8월 개최된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개막작 '신은 존재한다, 그녀의 이름은 페트루냐(감독 테오나 스트루가르 미테브스카)'를 초청작으로 상영해 참가자들의 인권의식 개선에 기여했다.



민 청장은 "경찰은 시민사회의 일원으로 시민의 지지와 협력을 통해 법을 집행하고 공동체에 봉사하는 존재"라며 "인권을 최상위의 가치로 삼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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