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와 현대차의 베트남 합작 파트너 탄콩(Thanh Cong) 그룹은 지난 4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베트남 국민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박항서 감독에게 현대차 싼타페를 전달했다. 사진 좌로부터 응우엔 안뚜안(Nguyen Anh Tuan) 탄콩그룹 회장,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 박항서 감독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250,000원 ▼2,500 -0.99%)와 베트남 합작 파트너 탄콩그룹은 지난 4월 박 감독에게 ‘싼타페’를 선물했다. 박 감독에게 전달된 싼타페는 ‘메이드 인 베트남’으로 올해 초부터 현대차와 탄콩그룹의 베트남 생산합작법인(HTMV)에서 생산 중이다.
박 감독에게 전달된 ‘싼타페’는 지난 1~10월 6820대가 생산되며 순증효과를 가져왔다. 전체 판매량의 11%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출시와 동시에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인으로서 베트남에서 국위선양하고 있는 박 감독에게 베트남에서 생산된 한국 대표 차종을 제공했다”며 “향후 현대차가 베트남에서도 대표 자동차 메이커가 될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에 앞서 박 감독에겐 기아차 ‘K5’(현지명 옵티마)가 지난해 전달됐다. 베트남에서 기아차 (116,600원 ▲400 +0.34%)를 위탁 생산·판매하고 있는 타코(THACO)는 지난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이끈 박 감독에게 ‘K5’를 선물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지난달엔 베트남 토종 자동차 브랜드 빈패스트가 박 감독에게 차량을 선물했다. 빈페스트는 베트남 재계 서열 1위 빈그룹의 자동차 브랜드다.
호앙 박 즈엉 빈그룹 대표는 “박 감독은 축구를 사랑하는 베트남 국민들의 마음에 축구에 대한 열정을 불러 일으켜 애국심과 민족적 자긍심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베트남 정신’을 담은 우리 차량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지난 2월 BMW 공식 딜러 도이치모터스가 박 감독에게 BMW ‘X4’를 전달했다. 도이치모터스는 “‘파파 리더십’을 통한 탁월한 소통 능력으로 베트남 대표팀을 성공리에 이끌며 한국의 위상을 높인 박 감독에게 차량을 후원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 감독은 대한항공 (20,600원 ▼150 -0.72%)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월 박 감독과 ‘엑설런스 프로그램’ 협약을 맺고 박 감독이 대한항공 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프레스티지 항공권을 무상 지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