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폐조선소 재생 창업공간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19.12.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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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조선소 건물 리모델링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10일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식'에 참석한 변창흠 LH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LH10일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식'에 참석한 변창흠 LH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폐조선소 재생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LH는 10일 경남 통영 옛 신아조선소 부지에서 폐조선소 재생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은 2017년 도시재생뉴딜 공모로 선정된 사업이다. 해당 부지를 글로벌 관광‧문화 거점으로 조성해 조선업 침체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구조를 재편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 등과 협력해 추진 중이다.



그 중 첫 프로젝트인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폐조선소의 기존 본관건물을 리모델링해 청년·실직자·지역주민의 재취업과 신규창업 지원을 위한 ‘공공창업지원공간’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조선소 폐업으로 5000명의 근로자가 실직한 장소에 ‘통영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거점 공간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곳은 창업을 위한 입주사무실(창업 LAB)과 멀티스튜디오, 전시공간, 강의실 등 복합 공간으로 구성됐다.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개소를 기념해 LH는 3개월 동안 각 공간을 무료로 대여한다. 18개 창업팀이 공모로 선정돼 각 사무실에 입주한다.



이번 개소식 행사는 이날부터 4일간 진행된다. 포럼‧세미나 등 학술행사와 각종 체험행사 및 유명 아티스트 축하공연 등이 열린다.

변창흠 LH 사장은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지역경제가 침체된 통영에 활력을 되찾아주는 ‘혁신성장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이 전국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인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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