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은 2000년 4월 설립됐으며 비슷한 시기에 제넥셀을 설립한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 출신 김재섭 대표가 2006년 인수했다. 김 대표는 에이프로젠 인수 후 일본 복제약 1위 제약회사인 니찌이꼬제약으로부터 약 400억원을 투자받아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본격 나섰다.
미국시장 진출도 마무리 단계다. 올해 5월 미국에서의 임상3상을 완료했다. 향후 미국 세전트제약 등과 제휴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레미케이드 이외에도 △유방암치료제 허셉틴 △혈액암치료제 리툭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대장암치료제 아바스틴 등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다.
에이프로젠은 신약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0년부터 이중표적항체(bispecific antibody) 원천기술을 개발해왔다. 이중표적항체는 한 개의 항체가 2개의 다른 목표물질(항원)에 동시에 결합하는 특수항체로 다국적 제약사, 바이오 기업 등에서 앞다퉈 신약 개발에 적용하는 기술이다. 에이프로젠은 이중표적항체 원천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를 국내 최초로 취득한 바 있다.
에이프로젠은 해당 기술을 적용해 유방암 치료용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기존 치료제로 치료가 되지 않는 환자에게 사용하는 신약으로, 현재 글로벌 임상1상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급성 백혈병.림프종 치료제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 등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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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항암신약을 개발하는 에이프로젠KIC, 의약품 생산·판매를 담당하는 에이프로젠제약, 의약품 도매 및 임대사업을 하는 에이프로젠H&G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