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원자력안전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11회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22. /사진=뉴시스
원안위는 10일 엄재식 원안위원장이 오는 11~12일 양일간 UAE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엄 위원장은 11일 바라카 원전을 시찰하고, 크리스터 빅토르손 UAE FANR 청장과 양국 규제기관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UAE는 내년 바라카원전 1호기 운영개시가 예정돼 있다. 원안위와 FANR은 APR1400 동일 노형에 대한 운영경험을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원자력 안전규제와 안보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원안위와 FANR는 바라카 원전사업 착수를 계기로 지난 10년간 원자력 안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이어 왔다. 양 기관은 2011년도부터 핵연료운송 관련 수출입통제, 안전조치, 물리적방호 등 원자력통제분야를 중심으로 연례협력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신설된 한-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원안위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에 FANR과 양자회의를 한국에서 개최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협력 관계를 더욱더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