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김 전 회장은 약 1년여간 투병 생활을 해왔다. 연명치료는 하지 않겠다는 평소 뜻에 따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어갔다.
김 전 회장이 별세하면서 '숙환'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다. 숙환(宿患)은 '오랫동안 자리에 누워 앓던 병'이라는 뜻으로 오래 묵은 병이나 걱정거리를 일컫는다. '평상시 오랫동안 낫지 않고 늘 지니며 앓고 있던 병'이라는 뜻의 지병(持病)과 비슷한 의미지만 쓰임새가 조금 다르다. .
한편 김 전 회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조문은 10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영결식은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거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