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 인문한국플러스 사업단 개소식·제1회 국내학술대회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2019.12.0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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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 인문한국플러스 사업단 개소식·제1회 국내학술대회


안양대학교는 최근 안양시 프로젝트 500타워 14층 안양대 별관에서 교내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 개소식을 갖고 제1회 국내학술대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장병집 안양대 총장, 정명희 교무처장, 권원현 기획처장, 이은선 HK+사업단장, 신현광 교목실장 및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강재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본부장, 신동원 전북대 과학문명학연구소장, 김종일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부원장, 김석주 장신대 기독교사상과문화연구원 등 대내외 10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안양대는 지난 5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인문한국플러스(HK+ 1유형) 사업에 선정된 이후 본격적인 사업의 닻을 올렸다.

인문한국플러스(HK+)는 대학 내 인문학 연구소 집중 육성을 통해 인문학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계적 수준의 인문학 연구 성과 창출과 인문학 연구의 다양화·대중화를 통해 연구 성과의 학문적·사회적 확산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로써 안양대는 연간 12억 5000만 원 최대 7년간 87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고, 학교의 대응 투자금 7억 원을 포함해 총 94억 5000만 원 규모의 사업을 수행한다.

연구소는 앞으로 '동서교류문헌 연구: 텍스트의 축적' 주제의 연구를 통해 동서교류문헌을 주제별, 시대별, 언어별로 분류·조사해 축적하고, 이를 통합·비교한다.

이후 다시 주제·시대·언어를 뛰어넘어 이미 잘 알려진 동서교류문헌의 연구들로 연결·확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동서교류문헌의 연구에 새로운 내용과 방향을 제시한다.


사업단 개소와 함께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전북대 과학문명학연구소 신동원 소장의 '과학과 문명 총서'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김종일 부원장의 'HK+사업단 총서' △장신대의 기독교사상과문화연구원 김석주 연구원의 '그리스도교문헌 총서' △안양대 HK+사업단 곽문석 교수의 '교류문헌연구 총서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발표됐다.

개소 기조 강연은 '안양대 HK+ 사업단 동서교류문헌 연구의 의의'란 주제로 안양대 마우리치오 리토(Maurizio RIOTTO) 교수가 발표했다.

이은선 안양대 HK+사업단장은 "우리 사업단은 세계 유수의 연구소와 협력하고 국제적인 공동 연구의 공간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동서교류문헌의 허브역할을 하는 세계적인 연구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장병집 총장은 "안양대 HK+사업을 이끈 여러 관계자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하다"며 "학교의 발전은 물론, 인류문명의 교류와 성숙한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70여 년 역사의 안양대는 지난 2017년 교육부의 ACE+(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 선정으로 제 2의 건학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대학의 무한한 역량을 인정받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또한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명실공히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교육중심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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