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일부터 도입되는 IMO2020 규제는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전세계 선박유에 함유된 황 함량을 0.5% 이하로 제한해 황산화물 배출을 규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케이알피앤이 관계자는 “고유황유를 대체할 선박연료인 저유황유의 공급부족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저유황유 공급이 2024년까지 정체되는 가운데 저유황유 수요가 기존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바이오 연료 등 대체 선박유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된 바이오 선박유는 글리세린과 지방산 중합반응기술(SYN-TG)을 기반으로 하며 총 60억원을 투자해 선박유 생산설비 용량을 기존 연간 6000톤에서 연간 10만톤으로 늘렸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개발한 SYN-TG 기술은 전산가 180 이상인 원료를 투입하더라도 화학합성 반응을 통해 전산가 2.5 이하의 고점도 바이오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합성 방식에 따라 기름의 저온 유동성까지 조절 가능하기 때문에 바이오 연료가 선박유로 사용되는데 있어 한계점을 극복한 유일한 사례”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