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국내 최초 '리츠인프라·우선주 혼합 지수' 발표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19.12.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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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거래소/사진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부동산 및 사회간접시설(인프라) 투자회사와 코스피 우선주로 구성된 '리츠인프라·우선주 혼합지수'를 오는 16일부터 발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지수는 상장 리츠를 포함한 거래소 최초의 리츠형 지수다. 다양한 투자전략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수는 배당률이 높은 리츠, 인프라 종목과 배당투자 및 시장흐름 추종에 적합한 우선주를 혼합한 총 12종목으로 구성된다.



시가총액 규모가 1000억원 이상이고 일평균 거래대금이 1억원 이상인 종목만 선정했다. 상품성과 투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리츠의 성과를 잘 반영하도록 하기 위해 리츠인프라그룹과 우선주 그룹의 지수 내 편입 비중을 70%와 30%로 정했다.

구체적인 구성 종목은 맥쿼리인프라, 롯데리츠, 신한알파리츠, 이리츠코크랩 등 리츠인프라 부문 4종목과 삼성전자우, 현대차2우B, LG생활건강우, LG화학우 등 우선주 9종목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리츠인프라·우선주 혼합지수를 활용한 ETP(상장지수상품)를 통해 리츠 종목의 분산 투자를 도모하고 최근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배당형 테마투자 수요를 충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래소는 급변하는 국내외 투자트렌드를 고려하고 시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향후 다양한 테마형 지수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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