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영 "돌아가신 아버지 덕분에 상 받은 것…그리워"

머니투데이 오진영 인턴기자 2019.12.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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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영 라디오서 영화 '집 이야기'출연 계기 공개…"돌아가신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공감 느껴"

배우 이유영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집이야기' 시사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배우 이유영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집이야기' 시사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배우 이유영(30)이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놨다.

9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한 배우 이유영은 11월 28일 개봉한 저예산 독립영화 '집 이야기'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이유영은 홀로 남은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다룬 '집 이야기'에 대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돌아가신)아빠 때문이다. 은서(이유영의 극중 배역)와 아빠의 관계가 공감이 많이 됐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유영은 "만약 아빠와 영화를 같이 봤다면 견딜 수 없는 어색함이 있었을 것 같다. 사춘기가 오면서 제 스스로 (아빠와의 사이에) 벽을 쳤었다"며 "저 때문에 아빠가 어색해지신 것 같다. 아빠와 멀어지게 된 뒤 말수가 없어지셨다. 아빠의 외로운 뒷모습을 제가 많이 봤다"고 아버지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유영은 "아빠가 돌아가시기 직전 제가 '봄(2014년 영화)'으로 신인상을 많이 받았고 해외 영화제도 많이 다녔다"면서 "돌아가시기 일주일 전에는 아빠가 '내 비행기 마일리지로 세계 여행을 다녀오라'고 하시더라. 그리고 일주일 뒤에 돌아가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제가 그 이후에 해외 영화제를 돌아다니며 많은 상을 받았다. 아빠가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빠에게 잘해드리지 못한 게 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놓은 이유영의 영화 '집 이야기'는 박제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신일(아버지 '진철'역)과 이유영(딸 '은서'역)이 오랜 단절을 뜷고 서로를 알아가는 이야기다. 혼자 서울살이를 하던 신문 기자 은서가 잠시 열쇠공 아버지 진철과 함께 살게 되면서 잊고 지냈던 가족들의 흔적을 마주하는 내용을 다뤘으며, 지난 10월 열렸던 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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