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 내 판막의 기능 이상으로 혈액이 역류해 혈관 내부 압력이 상승하며 정맥이 확장되는 것이 주 원인.
늘어나는 환자만큼 치료 방법도 발전 중이다.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레이저·고주파, 경화요법, 정맥류 절제술 등의 치료법들이 사용됐다. 하지만 이들 1·2세대 치료법은 낮은 확률이지만 심부정맥 혈전증, 피부변색, 염증 등 합병증의 위험이 뒤따랐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간편하고 합병증 발병을 최소화하는 3세대 치료법들이 속속 상용화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방법은 레이저·고주파 치료와 달리 비가열식 치료법이다. 따라서 열 손상으로 인한 감각 이상을 방지할 수 있다. 또 가열식 치료에서 필수적인 팽창마취도 불필요하다. 시술 후 곧바로 일상 복귀가 가능해 편의성도 높다.
엔게인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3세대 하지 정맥류 치료기기를 개발 완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R&BD) 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엔게인은 해당 기술력과 국내 하지 정맥류 치료 시장의 잠재성을 인정받아 전문 의약품 기업 동아에스티와 지난 8월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엔게인 측은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인허가를 진행하는 중"이라며 "공장의 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시설도 확충하고 있다"고 했다.
고영국 엔게인 대표는 "'의료용 생체접착제를 이용한 하지정맥 치료법'은 아직 비급여 시술 방법"이라며 "앞으로 급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급여 목록에 포함된다면 기존 정맥류 절제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 방법은 시장에서 쇠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 대표는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제반 사항들을 준비 중"이라며 "2020년엔 괄목할 만한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