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피엔에프, 아람코 상장 수혜…적정가 1만8800원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9.12.0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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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은 9일 동양피엔에프 (22,050원 ▼550 -2.43%)의 적정주가를 현 주가보다 72% 높은 1만8800원으로 제시하고 아람코 상장 수혜주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동양피엔에프의 분체이송시스템은 석유화학 플랜트에 적용되는 PCS(공기압력)와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사용하는 MCS(컨베이어벨트)로 구분된다. 석유화학 업계 투자 사이클 도래, 정유업체까지 플랜트 증설에 가세하면서 PCS 부문 수주량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위원은 PCS 신규수주가 365억원(2017년)에서 지난해 725억원으로 늘고 올해는 1690억원까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2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최 위원은 "2020년 해외수주 성과에 따라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이 기대된다"며 "PCS 부문은 MCS 대비 수익성 높아 실적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MCS 부문도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내년 역성장은 회계기준 변경(진행기준→인도기준)에 따른 것으로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아람코, 엑슨모빌 등 글로벌 원유 기업들의 탈 정유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국내 석유화학 업계도 정유업체의 가세로 사상 최대규모의 증설이 진행되며 관련 설비 업체들에 수혜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피엔에프는 석유화학 플랜트의 핵심 기자재인 PCS 설비 시장의 국내 1위 사업자(M/S 60~70%)로 주목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디와이피엔에프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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