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 창원 LG 김시래. /사진=KBL 제공
LG는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삼성전에서 막판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75-72의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LG는 공동 9위로 올라섰다. 공동 7위와 1경기 차이다.
이날 김시래는 19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김시래가 없었다면 LG의 승리도 없었다. 하지만 경기 후 김시래는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경기인데 어렵게 이겼다. 선수들 모두 반성해야 한다. 경기 잘해놓고 마지막 마무리가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1초 남기고 슛을 던졌다가 그대로 나가면서 상대에게 0.7초의 시간을 주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삼성의 득점은 없었지만, 변수가 될 수 있었던 부분.
김시래는 "공 잡았을 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길래 내가 던지고 끝내려고 했다. 그렇게 될지 몰랐다"며 "원래 던졌으면 안 되는 것이다. 0.7초의 시간을 상대에게 줬다"고 자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