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고속철 개통 3주년… 누적 이용객 6300만명 돌파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9.12.0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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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운행거리 5463만km… 9일 수서역 등서 고객감사행사

수서고속철 개통 3주년… 누적 이용객 6300만명 돌파


SRT(수서발고속열차)가 오는 9일 개통 3주년을 맞는다.

8일 SRT 운영사인 SR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2월9일 SRT 개통 이래 지난달 30일 기준 총 이용객은 6376만명으로 국민 한사람당 1.2회 이상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선별로는 경부선 4756만명, 호남선 1620만명이며, 가장 많이 이용한 구간은 수서-부산으로 910만명을 기록했다. 이어 수서-동대구 759만명, 수서-광주송정 497만명이었다.



지난 3년간 SRT가 운행한 거리는 총 5463만km로, 지구와 달을 71번 왕복한 거리에 달한다.

개통 전 SRT 이용 고객 수요 예측치는 하루 5만3000여명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개통 첫해인 2017년 일평균 5만3309명으로 훌쩍 넘겼다. 이후 2018년 일평균 6만167명, 2019년 일평균 6만3875명을 기록할 정도로 해마다 빠르게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다.



SR 회원으로 등록한 이용객은 11월 말 현재 510만명에 달한다.

수도권 동남부 지역주민의 교통편의와 지방에서의 수도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SRT는 특히 기존 고속철도보다 10% 저렴한 운임으로 이용객에게 교통비 절감의 혜택을 주고 있다.

SRT는 10% 저렴한 운임 이외 다양한 할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정차역할인(3개역 정차를 기준으로 1개 정차역 추가시마다 0.2% 할인), 온라인할인(1%)을 기본적으로 이용객 모두에게 적용한다. 또한 공공할인으로 경로할인(주중 30%) 장애인할인(30~50%) 국가유공자할인(50%, 6회 무임) 어린이할인(50%, 6세 이상 13세 미만), 군장병할인(5%) 등으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조기예매할인, 조조·심야할인, 임산부할인, 다자녀가족할인, 기초생활할인, 청소년할인 등 다양한 영업할인 제도도 있다.

SR은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2017년 KT와 함께 고속철도 최초로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공기질관리 솔루션’을 수서역에 적용했으며, 올해 3월부터는 ICT 신기술을 접목한 ‘5G 스마트 스테이션’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6년 개통 이후 무사고 운행과 철저한 안전관리에 힘써 올해 4월 재난관리평가 철도분야 최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2019 안전문화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짧은 기간 동안 SRT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고속열차로 자리를 잡은 것은 SRT의 안전과 서비스를 믿어준 고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안전, 서비스차별화, 운영효율화에 주력하여, 국민의 철도 플랫폼, 대한민국 대표 고속열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SR은 오는 9일 개통 3주년을 맞아 수서·동탄·지제역과 SRT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고객감사행사를 펼치고,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중심경영 실천의지를 새롭게 다짐하기 위해 수서역에서 ‘CS실천 결의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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