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종료 후 손흥민(왼쪽)과 무리뉴가 악수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특히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전반 32분, 약 70m 거리를 단독 드리블로 돌파해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손흥민의 인생 골'로 불리는데, 자기 진영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고 타이밍을 재며 돌파를 시작해 번리 선수 8명을 제끼고 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매력에 빠진 무리뉴 감독은 한국인의 전반적 특성을 극찬하기도 했다.
그는 영국 언론 '풋볼 런던'에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다. 사실 한국인들 자체가 가르침에 대해 오픈돼 있는 것 같다. 밖에서부터 그런 감정을 어렴풋이 느꼈다. 내가 직접 경험한 건 아니지만,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박지성에 대해 칭찬을 한 게 떠오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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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국인들은 지도와 가르침에 열려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인 특성 같은데, 매우 겸손하며 배우길 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