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종료 후 손흥민(왼쪽)과 무리뉴가 악수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8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16라운드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작성해 번리를 상대로 5-0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골을 보고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세계 축구계를 주름잡았던 브라질 공격수 '호나우두'를 떠올렸다. 그는 "내 아들은 오늘 골이 나오기 전부터 손흥민을 손나우두(손흥민+호나우두)라고 불렀다. 오늘 손흥민은 손나우두였다"고 했다.
그는 영국 언론 '풋볼 런던'에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다. 사실 한국인들 자체가 가르침에 대해 오픈돼 있는 것 같다. 밖에서부터 그런 감정을 어렴풋이 느꼈다. 내가 직접 경험한 건 아니지만,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박지성에 대해 칭찬을 한 게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인들은 지도와 가르침에 열려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인 특성 같은데, 매우 겸손하며 배우길 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