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기업지배구조(Corporate Governance) 개선 방안을 확정했다.
현대글로비스 사외이사진은 이사회 구성원 9명 중 5명으로, 주요 경영 의사결정에 사외이사로서 견제 기능을 수행하고 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구체적인 평가 기준, 항목 등은 추후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또 사외이사의 장기 연임을 없애기 위해 사외이사 임기를 최장 6년으로 하기로 했다. 3년 임기의 사외이사 연임을 한 번만 허용하겠다는 게 현대글로비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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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사외이사 임기 제한은 현대글로비스의 경영 투명성 강화 차원의 일환이다. 사외이사들에게 일정 임기를 보장해 경영진 견제의 역할을 발휘하게 하는 한편 연임 제한으로 사외이사의 권력화를 막기 위한 것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3월엔 주주 추천으로 주주권익보호담당인 길재욱 사외이사(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도 선임했다. 길 사외이사는 해외 기업설명회(NDR)에 직접 참여해 지배구조 원칙, 주주환원 현황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밖에 △이사에 외부 전문인력 지원 명문화 △내부감사부서 감사계획 승인 등 감사위원회 전문성 강화 △상·하반기 지역별 NDR 정기 실시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특정 배경을 갖거나 특정 이해관계를 대변하지 않도록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갖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과 건전성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