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갈(자료사진) /사진=위키커먼스
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국내선 여객기 안에서 한 여성이 전갈에 수차례 엉덩이를 물렸다.
여성은 "좌석에 앉아있다가 통증을 느껴 살펴보니 전갈이 황급히 달아나고 있었다"며 "깜짝 놀라 화장실에 갔더니 통증이 더욱 심해져 승무원들로부터 긴급 처치를 받았다"고 했다. 승무원들은 이후 이 전갈을 잡아 박스에 담아 조치했다.
여객기에서 전갈이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엔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에서 기내식을 먹던 캐나다 남성의 머리 위로 전갈이 떨어지고, 이지젯 여객기에서 전갈이 발견돼 항공편이 지연됐다. 올해 초에도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기내 수하물 칸에서 전갈 한 마리가 발견돼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