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골' 만든 SON, 반박 불가능한 '월클' 등극!

스타뉴스 박수진 기자 2019.12.08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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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열린 번리전서 돌파를 시도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8일 열린 번리전서 돌파를 시도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27·토트넘)이 인생 골에 해당할 만한 멋진 골을 만들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 골로 인해 당분간 '월드 클래스' 논쟁에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와 1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도 5-0으로 대승했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지나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서 당한 1-2의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조세 무리뉴 감독 이후 연패를 기록하지 않은 것이다.

이날 빛난 선수는 단연 손흥민이다. 전반전에 나온 3골 모두 손흥민이 관여했다. 전반 4분 역습 과정에서 해리 케인의 골을 도운 손흥민은 전반 9분에도 루카스 모우라의 득점이 나오기 전 시발점이 되는 돌파와 슈팅을 선보였다.



전반 32분 결국 손흥민의 골까지 나왔다. 번리의 공격 작업이 끊기자 공을 낚은 손흥민은 거침없이 번리 골문으로 향해 뛰어 나갔다. 약 70m의 어마어마한 거리를 드리블로 돌파한 손흥민은 모든 번리 선수들을 제친 뒤 순식간에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이 기회를 깔끔하게 살리며 손흥민은 '역대급 골'을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 EPL 5번째 골이자 이번 시즌 10번째 골이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2016~2017시즌 이후 4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그야말로 '월클'임을 스스로 보여줬다. 이날 손흥민은 세계 축구 선수를 뽑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2위에 오르며 아시아 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한 것을 득점으로 직접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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