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린 번리전서 돌파를 시도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와 1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도 5-0으로 대승했다.
이날 빛난 선수는 단연 손흥민이다. 전반전에 나온 3골 모두 손흥민이 관여했다. 전반 4분 역습 과정에서 해리 케인의 골을 도운 손흥민은 전반 9분에도 루카스 모우라의 득점이 나오기 전 시발점이 되는 돌파와 슈팅을 선보였다.
이 기회를 깔끔하게 살리며 손흥민은 '역대급 골'을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 EPL 5번째 골이자 이번 시즌 10번째 골이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2016~2017시즌 이후 4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그야말로 '월클'임을 스스로 보여줬다. 이날 손흥민은 세계 축구 선수를 뽑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2위에 오르며 아시아 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한 것을 득점으로 직접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