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화의 구단 행사 '사랑의 연탄배달'에 참여 중인 정우람. /사진=이원희 기자
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정우람(34)이 한 시즌을 되돌아 봤다. 동시에 꾸준한 활약을 약속했다.
정우람은 지난 달 27일 소속팀 한화와 4년 총액 39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했다. 2015시즌을 마치고 SK 와이번스에서 한화로 옮길 때 FA 계약(4년·총액 84억원)을 맺었다. 이번에도 옵션이 없는 전액 보장 계약이다. 이로써 정우람은 한화에서 두 번의 FA 계약을 맺었고, 모두 합쳐 8년 총액 123억원에 계약했다.
정우람은 올해 57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1.54로 활약했다. 3시즌 연속 25세이브 이상 올리는 중이고, 지난 해(53이닝)보다 많은 58⅓이닝을 소화했다. 올해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4.80(리그 9위)에 머물렀지만, 정우람의 활약은 든든했다.
한화 정우람. /사진=뉴스1
정우람 본인도 팀 후배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워졌다. 정우람은 "선배로서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 제가 잘해야 후배들이 보고 배운다"며 "앞으로도 팀이 원하는 위치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