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묻지마폭행' 국가대표 출신 보디빌더…정신병원행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19.12.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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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디자이너 / 사진=이지혜 디자이너이지혜 디자이너 / 사진=이지혜 디자이너


이유 없이 노인을 폭행한 국가대표 출신 보디빌더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7일 상해혐의로 40대 보디빌더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8시3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한 도로에서 B씨(67)의 차량에 맥주병을 던졌다. 이후 B씨가 차량에서 내리자 얼굴을 수차례 가격해 폭행한 혐의다.



B씨와 함께 있던 부인이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인근 건물에서 붙잡혔다.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은 주변 CCTV(폐쇄회로화면) 등 토대로 A씨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A씨의 정신질환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병원으로 응급 입원시켰다. A씨는 국가대표 출신 보디빌더로 현재는 직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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