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CNN은 홀 특사가 지난 3일 마이클 테이섬 주미 영국 부대사에게 전달한 사퇴 서한을 입수해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참을 수 없고, 직업적으로도 옹호될 수 없다"며 "내가 신뢰하지 않는 정부를 대표해 반쪽짜리 진실을 전달하기보다는 내 시간을 더 보람 있는 일에 사용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홀 특사의 사임과 관련해 "우리는 개인의 사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NN은 홀 특사가 제기한 불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하에서 외교관들의 불만과도 유사하다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많은 외교관들이 국무부를 떠났으며 고위직은 임명되지도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홀 특사의 사임은 보리스 존슨 영국 행정부 하에서도 비슷한 불안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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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특사는 다음 주 대사관을 떠날 예정이며 외교 업무를 완전히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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