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사진=KBL
KT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100-87 완승을 거뒀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 3일 삼성전에서도 승리를 거둔 KT는 분위기를 이어가 4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10승 9패가 됐다.
이날 팀 에이스 허훈이 3점슛 4개 포함 24득점을 쓸어 담아 팀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선수 알 쏜튼과 바이런 멀린스도 각각 18점, 12점씩으로 힘을 보탰다. 베테랑 김영환도 11점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8승 11패가 됐다. 닉 미라레스가 23점, 이관희가 16점으로 분전했다.
3쿼터에서는 삼성의 추격이 매서웠다. 미라네스의 내외곽포다 터진 뒤 장민국이 3점슛을 기록해 조금씩 점수차를 좁혔다. KT의 멀린스가 66-59로 달아는 득점을 올리자 삼성도 미라네스가 3점 라인 뒤에서 상대 반칙을 얻어냈다. 침착하게 자유투 세 개를 모두 성공시켜 62-66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KT는 4쿼터 삼성의 추격을 잘 따돌렸다. 김현민의 연속 득점 이후 허훈이 3점슛을 터뜨려 81-76으로 도망갔다. KT는 쿼터 중반 허훈의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고, 3분여를 남긴 시점에서는 쏜튼이 3점슛을 뽑아냈다. 점수차도 91-81로 벌어졌다. 이후 KT는 양홍석과 김현민의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