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3900만원 짜리 롤스로이스 '밤의 제왕' 나온다

고성능 라인업 '블랙 배지 컬리넌' 출시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컬리넌'. /사진제공=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모터카가 고성능 라인업 차량 '블랙 배지 컬리넌'(Black Badge Cullinan)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블랙 배지'는 롤스로이스가 2016년 3월 스위스에서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라인업이다. 이 중에서 '블랙 배지 컬리넌'은 어두운 도시 감성을 담은 차량으로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이다.

롤스로이스 측은 '블랙 배지 컬리넌'의 외관을 '밤의 제왕'이라고 소개했다. 차량을 둘러싼 고광택의 검은색이 어두운 느낌을 구현했다는 것이다. 전면 그릴과 옆쪽 프레임, 차량 하단 배기구에는 모두 검은색이 적용됐다. 또 전·후면과 측면에 자리 잡은 'RR' 배지는 검정 바탕에 은색 로고가 새겨져 있다.

내부는 고급 소재인 '노출 방식 탄소섬유 마감' 방식이 적용됐다는 게 롤스로이스 측의 설명이다. 내부 색상 역시 취향에 맞게 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가 구성됐다. 차량 크기는 전장 5341㎜, 전폭 2000㎜, 전고 1835㎜ 등으로 구성됐다.

엔진으로는 신형 6.75L(리터) 트윈터보 V12가 탑재됐다. 최고 출력 592마력과 최대 토크 91.8kg·m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1초의 시간이 걸린다. 복합연비는 5.6㎞/l 수준이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5억3900만원으로 책정됐다.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컬리넌'. /사진제공=롤스로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