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 사진=김창현 기자 chmt@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소지섭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720-7에 위치한 유창빌딩을 317억원에 매도했다. 지난 10월2일 이 건물의 매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달 29일 잔금이 치러져 계약이 마무리됐다.
2008년 새로 지은 이 건물은 대지 약 103평(342.9㎡), 연면적 약 1002평(3312.48㎡) 규모의 지하 3층~지상 15층 빌딩으로 르네상스호텔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대로변, 코너 양면 건물로 접근성과 가시성이 우수하다. 서울지하철 2호선 역삼역에서 도보 8분 거리에 있다.
또 소지섭의 293억원 건물 매입자금 중 약 210억원이 대출로 이뤄지면서 이자 부담이 컸다는 평가다. 취등록세가 약 15억원으로 수수료 등을 감안하면 시세차익은 거의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소지섭으로부터 역삼동 건물을 매입한 곳은 온라인마케팅기업 아이파트너즈로 아이파트너즈는 기업들의 온라인 사이트 구축, 홍보 대행을 맡고 있다. 아이파트너즈는 이 건물을 매입하면서 150억원의 한화 대출과 함께 이례적으로 달러대출을 받았다.
조대희 원빌딩 팀장은 “입지가 매우 좋아 가격이 계속 상승할 지역”이라며 “부동산 운이 잘 안 따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소지섭은 여러채의 부동산을 사고 판 경험이 있다. 지난 2011년 서울 논현동에서 29억원의 빌딩을 매입해 소속사 건물로 사용했으며 2012년에는 40억원에서 논현동 또 다른 건물을 매입, 2016년 42억2000만원에 매각한 바 있다.
지난 5월 조은정 전 아나운서와 열애를 인정한 소지섭은 올 6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남더힐’ 70평대 한 채를 현금 61억원에 매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유창빌딩 전경 /사진제공=원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