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11일 임시 국회 소집"…살라미 국회 준비

머니투데이 유효송 , 김예나 인턴 기자 2019.12.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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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민주당 원내대표 "9일 본회의 요청"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월 11일 임시국회 소집을 준비하겠다"며 "주저하지 않고 과감히 민생과 개혁법안 처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fillibuster·무제한 토론)를 하더라도 10일 정기국회가 종료되는만큼 임시국회를 열어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원내대표는 "늦어도 8일까지 모든 현안에 대해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한국당이 끝내 협상과 합의를 위한 노력을 거부한다면 뜻을 함께하는 분들과 힘을 모아 멈춰 선 국회 가동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새로 선임된 한국당 원내대표가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합의 내용을 존중하고 함께 추가 협상에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민주당은 9일 본회의 개의를 공식화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을 감안해도 본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요청드린다"며 "예산안 처리가 시급하고 과반의 의원들의 뜻을 모은 만큼 문희상 의장께서도 본회의 개최 시급성과 필요성을 받아들일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9일 본회의가 열리면 예산안 처리를 필두로 검찰개혁 정치개혁 법안, 민식이법(도로교통법개정안)을 비롯한 민생법안 상정되길 기대한다"며 "여야가 충분한 토론을 통해 국회 절반 이상의 합의가 전체의 합의로 확산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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