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이 '인보사 논란'으로 상장폐지 결정을 앞둔 26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코오롱생명과학 본사에 적막감이 돌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금일 오후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고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한다. 이날 심사에서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가 결정된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코오롱 티슈진 CFO(자금관리이사) 권모씨와 코오롱 생명과학 본부장 양모씨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2017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보사의 국내 판매를 허가받는 과정에서 해당 제품이 골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유전자 치료제이며 주성분은 동종유래연골세포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주성분이 태아신장유래세포인 것이 드러나 지난 3월31일 인보사의 유통과 판매가 중단됐다.
이후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그룹 본사, 코오롱티슈진 한국 지점, 식약처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법원은 지난 11월28일 코오롱생명과학 임상개발팀장 조모 이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바이오연구소장 김모 상무에 대한 영장은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