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 © AFP=뉴스1
재해 복구, 경기하강 위험 대비, 도쿄올림픽 이후 경기활성화 등을 골자로 한 이 대책에는 13조 2000억엔(약 144조 4304억원) 규모의 재정 지출도 포함됐다.
아베 총리는 이번 정책 패키지에 대해 "레이와(令和·2019년 5월1일부터 시작되는 나루히토(德仁) 일왕 체제에서의 연호) 최초의 경제 대책에 어울리는 강력한 정책 패키지를 챙길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번 경제대책은 Δ재해 복구 및 부흥을 위한 인프라 정비 Δ경기 하락 위험 대응을 위한 재정 지원 Δ도쿄 올림픽 이후 경제 활력 유지·향상 등 세 가지 기둥을 기반으로 한다.
경기하락 위험 대응에 약 7조3000억엔이 투입된다. 여기엔 미일 무역협정 발효에 대비해 농수산물 수출 지원을 강화하고 취업빙하기 세대 공무원 채용을 늘리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일본 경제는 미중 무역마찰과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수출 감소로 급속히 둔화하고 있다. 올해 3분기(7~9월) 일본 경제 실질 성장률은 0.1%(전분기 대비)를 기록했다. 10월 소비세 인상에 소매 판매도 4년 반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했다.
쓰노다 타쿠미 신킨중앙은행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정책에 대해 "경기부양보다는 악재 완화를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