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알츠하이머병 파이프라인 가치 최대 6.8조원-KB證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12.05 15:09
글자크기
KB증권은 5일 젬백스 (11,130원 ▲50 +0.45%)에 대해 알츠하이머병 임상2상이 대성공으로 기존 치료제 대비 월등한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젬백스는 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국내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결과 주 평가변수인 SIB 점수가 투여군 모두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임상결과는 기존 치료제 대비 월등한 결과이며, 이와 같은 결과가 도출된 것은 세계 최초"라고 평가했다.

이어 "GV1001의 파이프라인 가치는 최소 2조1505억원, 최대 6조869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기준 미국의 중등도에서 중증인 치매환자는 211만명에 달하고, 이 중 50만명이 적극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치료제의 약가 등으로 평가한 GV1001의 파이프라인 가치는 가장 보수적인 약가와 점유율 가정을 적용하더라도 2조1505억원에 달한다"며 "최대 점유율 36.9%를 가정할 경우 6조 8692억원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또 "본 가치평가는 미국에 한해 수행한 것으로 글로벌로 그 지역을 확대할 경우 더욱 높은 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