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장동현 SK㈜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사진=SK](https://thumb.mt.co.kr/06/2019/12/2019120515022283988_1.jpg/dims/optimize/)
SK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 (104,800원 ▼900 -0.85%)과 SK텔레콤 (54,200원 ▲100 +0.18%)의 최고경영자(CEO)가 모두 유임됐다. SK㈜ C&C와 SK루브리컨츠, SK브로드밴드, SK머터리얼즈의 수장은 새로운 인물로 교체됐다.
SK (149,400원 ▲4,700 +3.25%)그룹은 5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신규 선임 108명에 사장 승진 9명을 더한 117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김 사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에너지·화학위원장에, 장 사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에도 신규 보임됐다.
![(왼쪽부터) 박성하 SK㈜ C&C 사장,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사진=SK](https://thumb.mt.co.kr/06/2019/12/2019120515022283988_2.jpg/dims/optimize/)
SK㈜ C&C 사장엔 박성하 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이, SK루브리컨츠 사장엔 차규탁 기유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SK브로드밴드 사장엔 최진환 ADT캡스 대표가, SK머티리얼즈 사장엔 이용욱 SK㈜ 투자2센터장이 선임됐다.
박 사장은 그룹내 대표적인 전략기획 및 투자통으로, 그룹차원의 성공적인 성장동력 발굴 경험을 바탕으로 AI(인공지능)·DT(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C&C의 도약을 책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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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사장은 석유사업 마케팅, 신규사업 개발 등 풍부한 석유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기유 사업의 글로벌 메이저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글로벌 컨설팅사 출신의 기획 및 사업개발 전문가인 최 사장도 글로벌 격전이 벌어지는 미디어 시장에서 그룹의 미디어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이 사장은 SK이노베이션과 SK㈜ 홀딩스에서 법무, 인사, 전략, 투자 등을 두루 경험했다. 소재 분야의 기술 독립, 신성장 사업 발굴 등 SK머티리얼즈의 글로벌 입지를 다지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밖에 장용호 SK머티리얼즈 사장은 SK실트론 사장으로 이동해 그룹의 반도체 생태계 시너지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 진교원 SK하이닉스 사장, 진정훈 SK하이닉스 사장/사진=SK](https://thumb.mt.co.kr/06/2019/12/2019120515022283988_3.jpg/dims/optimize/)
여성 임원은 역대 최대인 7명을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그룹 내 여성 임원 규모가 27명까지 늘었다. 또 그룹내 외국인 리더 중 장웨이 중국사업개발 전문가와 에릭 데이비스 AI 전문가를 임원으로 선임했다.
이와 별도로 각 사별 '행복조직'을 신설해 경영활동 전반에 구성원과 고객의 행복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할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올해 도입된 새로운 임원제도로 젊고 혁신적인 임원들이 대거 주요 포지션으로 전진 배치됐다"며 "연공과 직급의 벽이 사라지고 임원의 적재적소 배치가 쉬워지면서 세대교체 속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