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윤석열 질문에 "개인적 문제는 중요치 않다"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2019.12.0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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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검찰개혁, 소명의식 갖고 최선 다하겠다"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은 시대적 요구"라며 "소명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향후 호흡을 묻는 질문엔 웃음을 보이며 "개인적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추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은 (검찰개혁을 위한) 시대적 요구와 국민적 열망을 함께 풀어가자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추 의원은 "제가 20여년간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한 번도 제 사심을 실어보거나 당리당략에 매몰돼 처신해본 적 없다"며 "아마 저를 추천하신 분들도 그런 점이 사심없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공정과 정의에 부합하는 법무행정을 해낼 것이라고 기대하고 추천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의원은 이날 몇몇 질문에 대해선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윤 총장과 어떻게 호흡을 맞춰나갈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개인적 문제는 중요한 것 같지 않다"며 "추후에 차차 말씀 드리도록 하겠다"고 함구했다.



또 공정한 검찰개혁을 위해 탈당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야당의 비판에 대해선 "제가 한 번도 당을 옮겨본 적이 없다"며 "문 정부의 성공과 국민께 약속 드린 공정과 정의를 실현하는 데 당적이 있는지 없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짧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추 의원은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인사를 한 뒤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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