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中 중태증권과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12.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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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기업 간 M&A 거래 및 자금조달 지원…"국제 금융 중심지로 도약"

KB증권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중국 중태증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뒤 김성현 KB증권 대표(왼쪽)와 리 웨이 중태증권 회장(오른쪽)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증권KB증권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중국 중태증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뒤 김성현 KB증권 대표(왼쪽)와 리 웨이 중태증권 회장(오른쪽)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증권


KB증권은 지난 3일 중국 중태증권과 한·중 기업 간 M&A(인수합병) 거래 및 자금 조달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업무협약은 중국 산동성이 서울에서 개최한 '한·중 산동성 개방 강화 교류회'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중태증권은 중국에서 GDP(국내총생산) 3위의 산동성이 관리하는 유일한 지방 정부 소유 증권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총자산은 약 25조2000억원, 자기자본은 약 5조7000억원, 관리자산(AUM)은 약 180조원이다.



KB증권은 지난해부터 중국 SIASUN그룹의 한국 신성FA M&A 자문, 중국 기업의 김치본드·아리랑본드 발행 주관 등 본격적으로 중국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도 중국 최대 항공사인 동방항공의 아리랑본드 발행을 대표 주관했다.

KB증권은 이 업무협약을 통해 산동성이 관리하고 있는 우량 국유 기업에 대해 포괄적인 IB(투자은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IB 역량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성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중태증권과 MOU 체결을 통해 한국 금융 시장이 가진 큰 장점을 활용하고, 국제 금융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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