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우전자, 무선이어폰 인기 수혜 볼 것"-이베스트證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19.12.0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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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정밀부품 제작 및 생산업체 덕우전자 (8,730원 ▲180 +2.11%)에 대해 무선이어폰과 ToF(Time of Flight) 관련 제품으로 매출이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oF는 피사체를 향해 발사한 빛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으로 거리를 계산해 사물의 입체감 등을 인식하는 카메라 기술이다.

이왕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덕우전자는 금형을 설계 및 제조하는 업체로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품과 자동차 전장 부품, 바이오 소모품을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덕우전자의 주요 판매 제품을 카메라 모듈 후면에 케이스처럼 부착되는 스티프너, 듀얼 이상의 카메라를 고정시키는 브라켓 등이다.



이 연구원은 "덕우전자는 올해 고객사 신형 트리플 카메라에 브라켓 납품을 실패했는데 내년에도 사실상 납품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트리플 카메라의 구조는 삼각형으로 기존 납품하던 일자형 브라켓과 모양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무선이어폰의 인기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고객사에 ToF 탑재가 예상되는 만큼 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무선 이어폰 비즈니스는 지난해 5억원으로 미비했지만 올해 3분기 A사 무선이어폰 판매량이 4000만대 수준으로 올해 50억∼60억원 매출은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더해 내년 고객사 신모델에 ToF가 채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에 미뤄볼 때 브라켓과 스티프너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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