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억만장자 시크릿' 外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2019.12.06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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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억만장자 시크릿' 外


◇억만장자 시크릿(라파엘 배지아그 지음, 토네이도 펴냄)

한화 1조원 이상의 세계 억만장자 중 70% 이상이 자수성가다. 백만장자는 더러 있어도, 그들이 억만장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돈 계산에 너무 집중하기 때문. 저자는 5년간 억만장자들과 인터뷰한 끝에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아냈다. 그들은 어떤 목표를 추구할 때 ‘게임의 재미’를 느끼고 그 주도권을 잃지 않는다. 또 습관에서도 효율성을 추구했다.(344쪽/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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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랑 놓치지 마라(이해인 지음, 마음산책 펴냄)



성 베네딕도 수녀원의 ‘해인글방’에서 이해인 수녀가 독자를 향해 띄우는 사랑의 시 편지다. 모두 44편의 ‘러브레터’가 담겼다. 암 수술 이후 오랜 투병 생활을 이겨낸 저자는 삶의 유한함을 되새기며 “멀리 반짝이는 빛을 좇기”보다 “바로 앞의 내 마음, 바로 앞의 그 사람부터 붙잡아야 한다”고 말한다.(224쪽/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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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있는 집을 지었습니다(홍만식·홍예지 지음, 포북 펴냄)



흔히 마당은 꿈의 장소로 여기기 쉽지만, 마음먹기에 따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 저자는 이런 메시지를 12채의 집과 각종 건축 정보, 단면도 등을 통해 ‘증명’한다. 사람보다 정원수가 주인인 ‘정원마당’과 달리, 거주자의 일상이 중심이 되는 ‘생활마당’의 이야기가 핵심이다. 마당 있는 집의 매력 포인트가 알차게 담겼다.(352쪽/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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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100년 시대 조국의 기생충은 누구인가(홍찬선 지음, 넥센미디어 펴냄)

최근 경제 위기 우려와 사회적 갈등을 풍부한 사료와 언론인 특유의 날카롭고 거침없는 시각으로 진단한다. 우선 한국 사회 지도층의 도덕 불감증을 고발하면서 극복할 방안을 다루고 한국경제가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 사이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살펴본다. 일본의 경제보복을 극복하는 방안과 독도가 한국 영토인 이유도 담겨있다. 28년 동안 경제기자로 일한 저자(홍찬선 전 머니투데이 편집국장.상무)는 소설가.작가로 활동하며 독자들과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활발한 강연 활동도 펼치고 있다. (370쪽, 2만7000원)

[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억만장자 시크릿' 外

◇을의 눈물(이철환 지음, 새빛 펴냄)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갑질은 외신에도 ‘Gapjil(갑질)’로 소개될 정도다. 한국사회의 갑질 보고서란 부제가 달려있는 ‘을의 눈물’은 이른바 ‘땅콩회항’사건을 비롯한 재벌가 갑질 사태는 물론 공직사회, 법조계, 언론계, 학계 등 사회 전반에서 일어난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적시한다. 30년 이상 경제관료로 일한 저자(이철환 단국대 겸임교수(전 금융정보분석원장))는 피해보고서를 넘어서 분석의 틀도 제공한다. 책에서는 갑질이 낮은 인권 의식, 전근대적 상하관계, 타인을 배려할 줄 모르는 이기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한다. 을의 처지에서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의 눈물을 닦아줄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고민해달라는게 저자의 의도다.(252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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