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제품별로는 기대만큼 확장성이 크지 않다는 한계점도 있는데요. 분석 장비의 ‘오픈 플랫폼’을 선언한 한 기업이 드디어 그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이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지난 5월, 코스닥 상장 직전 마이크로디지탈 (7,750원 ▼160 -2.02%)이 발표한 체외진단기기 오픈 플랫폼.
약 반 년만에 마이크로디지탈 오픈 플랫폼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의 자동분석 장비를 이들 각 회사, 각 진단키트에 맞게끔 변형했습니다.
[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이사 : 코니칼 튜브를 장착하게 돼 있는 구조물도 있고요, 일반적으로 쓰는 진공채혈튜브를 바로 사용하게 하는 렉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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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시험관 96개가 달린 마이크로 플레이트 역시 각 바이오기업이 개발한 맞춤형 제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이사 : 홀 사이즈도 다르고 용량도 차이나고, 화학적 처리가 돼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두 개 다 지원돼야 된다고…지원을 하고 있고요. 이런 부분이 고객 맞춤형으로 나갈 때 꽤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이같은 오픈 플랫폼이 가능한 것은 독보적인 엔지니어링 기술이 기반에 있기 때문.
특히 '흡광·발광·형광' 등 세 가지 바이오 분석기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오픈 플랫폼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경쟁력입니다.
[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이사 : 이렇게 한 장치 내에서 화학발광, 흡광을 모두 지원 가능하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오픈 플랫폼 회사이고, 오픈 플랫폼 하드웨어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완성된 기술 위에 하나 둘 씩 쌓여가는 국내외 레퍼런스를 가지고 글로벌 고객군을 더욱 확장해나간다는 전략입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