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보호예수 곧 종료, 대주주 지분 안판다"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19.12.0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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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상 대표 364만여주 계속 보유...임상도 확대

문은상 대표 / 사진제공=신라젠문은상 대표 / 사진제공=신라젠


신라젠 (4,445원 ▼65 -1.44%)이 오는 6일 대주주 보호예수 종료를 앞두고 문은상 대표 지분 매도 계획이 없다고 4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밝혔다.

보호예수란 대주주 등 주요 주주들이 무분별한 차익 실현, 시장 충격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기간 이들의 주식을 팔 수 없도록 제한한 조치다. 신라젠은 6일 상장 3년을 맞아 보호예수가 완전히 풀린다.



신라젠은 3년 전인 2016년 12월 상장 당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주식 853만6389주 중 534만5307주를 상장 후 3년간, 나머지 주식은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로 묶었다.

신라젠이 별도 공지를 통해 대주주 지분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한 건 2년 전 비슷한 시기 선례 때문이다. 당시 문은상 대표와 일부 특수관계인들이 매각 제한이 풀리자 보유 주식의 약 30%에 해당하는 처분 가능 주식을 매도했다. 현재 문 대표의 보호예수 해제 물량은 모두 364만6637주다.



신라젠은 추가 임상 소식도 전했다. 신장암 대상 리제네론의 면관문억제제와 병용임상은 기존 임상 환자군에 더해 면역항암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를 추가하기로 했다. 또 국내 난소암 대상 병용임상과 호주에서 전립선암 대상 술전요법이 연구자 주도 임상으로 진행된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가 진행 중인 대장암 대상 병용임상은 내년에 임상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FDA 산하기관 희귀의약품 개발본부(OOPD)가 진행하는 연구비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희귀암 대상 임상시험 진행 가능성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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