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 체험관' 세운 현대글로비스…"재난·재해 대처"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9.12.0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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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체험관' 건립에 이어 경기 파주시에 재난 체험관 세워

현대글로비스가 지난 3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에 세운 풍수해 체험관 개소식을 마친 뒤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현대글로비스가 지난 3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에 세운 풍수해 체험관 개소식을 마친 뒤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 (171,200원 ▲300 +0.18%)가 재난·재해 대처법을 배울 수 있는 '풍수해 체험관'을 경기도 파주시 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에 건립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전날(3일) 풍수해 체험관 개소를 기념해 김정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과 파주소방서, 파주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했다.



풍수해 체험관은 현대글로비스가 '안전공감 캠페인'의 일환으로 세워졌다. 일상에서 예고 없이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재난을 사전에 경험해 보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지진 체험을 통한 재난 예방을 교육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지진체험관도 연 바 있다.

풍수해 체험관에선 △강도 별 바람의 실제 세기를 경험할 수 있는 태풍 및 돌풍 체험 △바닥에 실제 급류상황을 연출한 계곡 체험 △음향·영상시스템을 갖춘 폭우 체험 등을 해볼 수 있다. 풍수해 관련 간접 경험을 통해 자연재해의 위험성을 알고 재난 대처요령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현대글로비스는 우선 파주시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어린이들이 재난에 스스로 대처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수도권 및 전국적으로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 방문객들도 체험이 가능하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늘고 있어 이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체험을 통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은 물론 재난과 재해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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